세월호 다큐 공개 앞둔 자로“대통령 7시간,침몰 원인과 무관할 수 없어”

2016-12-24 10:57

세월호 다큐 공개를 앞둔 자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사진 출처: 자로 페이스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세월호 다큐 공개를 앞둔 네티즌 수사대 자로가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행적 의혹이 침몰 원인과 무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세월호 다큐 공개를 앞둔 자로는 지난 23일 SBS '박진호의 시사 전망대'에 출연해 한 인터뷰에서 ‘이번에 제작하신 다큐는 세월호의 침몰 원인인데. 이것이 결국 대통령의 7시간과 관련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관련이 없을 수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세월호 침몰 원인이 기존에 알려진 것과 만약에 다르다면 정말 7시간 동안 도대체 세월호 사고 원인과 어떤 연관성이 있지 않을까 하는 질문을 던지는 것은 너무나도 합리적인 질문이 되는 겁니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이 다큐를 통해 나타나는 세월호의 진상.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그 진실이 만약 진짜 침몰 원인이 맞는다고 많은 분들이 공감하게 된다면. 지금까지 조사됐던 모든 세월호에 대한 진상 조사는 다 원점에서부터 재검토를 해야 합니다. 모든 것들이 다 세월호 침몰 원인과 연계해서 다시 생각을 해봐야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의혹도 여기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는 겁니다”라고 말했다.

세월호 다큐 공개를 앞둔 자로는 “저는 누구의 편을 들지 않았어요. 저는 여당 편도 아니고 야당 편도 아니고, 그렇다고 심지어 유가족 편도 아니고. 오직 그냥 진실의 편에 서서. 그냥 제가 보이는 진실을 말할 뿐이고요. 그리고 진실이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할 뿐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세월호 다큐 공개를 앞둔 자로는 “지금까지 드러났던 거의 모든 자료를 검토했다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라며 “검찰의 수사 결과라든가, 선원들의 재판 과정, 각종 전문 자료들. 특히 항해학이라던가 조선학, 심지어는 물리학, 유체역학, 그리고 컴퓨터 과학. 그리고 AIS, 레이더, CCTV, 아이들이 남긴 영상이나 사진, 생존자 증언. 이러한 것들을 다각적으로 검토해서 하나의 결론에 이르렀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