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 1·2회 몰아서 본다…26일 오후 8시 55분부터 3회까지 쭈욱 '화랑Day'

2016-12-24 00:03

'화랑' 몰아보기 [사진=화랑문화산업전문회사, 오보이프로젝트]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화랑(花郞)’ 1, 2회를 한 시간에 몰아볼 수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화랑(花郞)’(연출 윤성식/극본 박은영/제작 화랑문화산업전문회사, 오보이 프로젝트)이 방송 첫 주부터 화제작 반열에 올라섰다. 단 2회가 방송됐을 뿐이지만, 청춘 캐릭터들의 반짝이는 매력과 쫀쫀한 스토리, 유쾌함과 묵직함의 뛰어난 완급조절 등이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것. 시청자의 오감을 만족시킬 ‘청춘사극’의 탄생이라는 반응이다.

이런 가운데 ‘화랑’이 12월 26일 3회 방송시간보다 한 시간 앞선 밤 8시, 특별한 형태로 시청자와 마주한다. KBS 2TV ‘화랑(花郞)’ 1, 2회 특별판이 방송되는 것.

‘다시보는 화랑’이라는 타이틀로 제작된 이번 방송은 1회, 2회를 놓친 시청자들을 위해 제작진이 2회 분량의 내용을 65분에 맞춰 재편집한 것이다.

‘화랑’은 앞서 첫방송 3일 전인 12월 16일 금요일 밤 10시 ‘미리보는 화랑’을 편성해 본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했다. 당시 고아라의 내레이션과 박서준, 박형식, 최민호, 도지한, 조윤우, 김태형 등 육화랑의 코멘터리는 유쾌하고 즐거운 분위기를 보여주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런 가운데 3회 방송을 앞두고 ‘다시보는 화랑’이 방송되는 만큼, 다시 한 번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화랑’ 1회는 이름없는 사내 무명(박서준 분)과 그의 벗 막문(이광수 분)이 천인은 넘어선 안될 곳 ‘왕경’에 들어서면서 시작됐다. 두 사람은 막문이 어린 시절 헤어진 아버지와 여동생을 찾기 위해 분투했다. 이 과정에서 막문이 정체를 숨긴 채 왕경을 떠돌고 있던 왕 삼맥종(박형식 분)의 얼굴을 보면서 이야기는 급물살을 탔다. 여기에 아로(고아라 분)를 비롯한 또 다른 청춘들의 면면은 청춘사극 ‘화랑’이 보여줄 유쾌하고 밝은 에너지를 예고했다.

그리고 방송된 2회는 반전과도 같은 묵직함을 보여주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화랑’ 창설의 대업을 시작한 지소태후(김지수 분)와 위화랑(성동일 분), 막문의 죽음과 이로 인한 무명의 변화, 무명과 아로의 인연 시작 등은 탄탄한 스토리를 구축하며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박서준, 최원영과 특별출연 이광수가 보여준 열연은 막강한 몰입도를 만들어내 호평 받았다.

‘화랑’ 관계자는 “’다시보는 화랑’에서는 1, 2회분의 핵심만을 압축, 본방송을 놓친 시청자들도 뒤이어 방송되는 3회를 무리 없이 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화랑’ 특유의 밝고 역동적인 에너지와 깊이 있는 몰입도 역시 더욱 효과적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한편 ‘화랑’은 1500년 전 신라의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청춘들의 뜨거운 열정과 사랑, 눈부신 성장을 그린 청춘사극이다. 신라시대 화랑을 본격적으로 그린 첫 드라마이자 100% 사전제작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KBS2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