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 팰리스 파듀 감독 경질-갈림길 선 이청용
2016-12-23 07:58
스티브 파리시 크리스탈 팰리스 사장은 2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파듀 감독에게 지휘봉을 내려 놓을 것을 요청했다. 지도자와 이전에 선수로서 팀에 기여한 부분에 대해 감사하다. 클럽의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하는데 도움을 줬다”고 발표했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빠른 시일에 새 감독을 영입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현지 언론들은 샘 앨러다이스 감독을 유력한 후보로 거론하고 있다.
파듀 감독은 “기회와 지지를 준 크리스탈 팰리스 구단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 특히나 나에게 모든 것을 준 선수들에게 특별한 감사를 보낸다. 개인적으로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좋은 감정을 많이 느꼈는데 더 이상 팀에 머물지 못해 아쉽다”고 입장을 전했다.
파듀 감독은 1987년부터 1991년까지 선수로 활약했고, 2015년 1월 크리스탈 팰리스의 지휘봉을 잡았다. 2014-2015 시즌을 10위로 마쳤지만 2015-2016 시즌에는 15위에 그쳤고, 올 시즌에는 4승3무10패(승점 15)로 17위까지 떨어졌다.
감독 교체는 이청용에게 적지 않은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2015년 2월 볼턴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한 이청용은 오른 정강이 부상으로 첫 시즌에 3경기밖에 나서지 못했다.
2015-2016 시즌 이청용은 정규리그 13경기(선발 4경기)에 출전했고, 올 시즌도 벤치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감독 교체는 이청용에게 또 다른 기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