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국내 생산 독감약 ‘한미플루’, 품절 없을 것”

2016-12-22 16:30
독감 확산에 치료제 품귀현상 우려돼…주문 후 하루~이틀이면 공급 가능

[사진=한미약품]

아주경제 이정수 기자 = 한미약품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인한 독감이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치료제 품귀현상이 우려되고 있는 것에 대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경우 ‘타미플루’, ‘한미플루’, ‘리렌자로타리스크’ 등이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다.

이 중 타미플루와 리렌자로타리스크는 수입품목, 한미플루는 한미약품이 올해 2월 타미플루의 물질특허 만료 이후 출시해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는 품목이다.

현재 한미약품은 용량과 제형별로 다양한 한미플루 제품군을 유통 중이다.

한미약품은 “한미플루는 전 제품군이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어 원활한 공급이 가능하다”며 “한미플루 처방이 급증해 약국가 주문이 폭증하고 있지만, 주문 후 하루 또는 이틀이면 전국 어디에서나 제품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진국 수준의 공장에서 우수한 원료로 생산돼 수입약과 동일한 약효를 보인다”며 “의약품 유통라인을 최대치로 가동해 수입약 품귀현상을 해소하고 국민건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당국은 지난 8일 전국에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되면 65세 이상 어르신,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만기(생후) 2주부터 9세 이하의 영유아와 어린이, 임신부,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독감 진료 시 한미플루 등 항바이러스제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올해에는 소아‧청소년 독감 유행으로 10세 이상 18세 이하 환자에게도 한시적으로 보험급여가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