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패럴림픽, 정선 알파인 경기장으로 통합 ‘20억 절감’
2016-12-22 14:16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22일 "패럴림픽 종목 가운데 장애인 알파인 스키와 평창대회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장애인 스노보드 경기 장소를 정선과 용평 알파인 경기장에서 정선 알파인 경기장으로 통합해 개최키로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가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경기장 통합에 따라 경기운영인력의 효율적인 운영과 서비스 제반비용 절감, 각종 오버레이 시설물 감소 등으로 약 20억 원 이상의 예선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당초 장애인 알파인 스키의 세부종복(활강, 슈퍼대회전, 슈퍼복합)은 정선 아파인 경기장, 장애인 스노보드의 세부종목(대회전, 회전, 스노보드는 용평 알파인 경기장에서 각각 개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조직위는 지난 3월 보다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패럴림픽대회 개최를 위해 정선 아파인 경기장에서의 통합 개최를 IPCAS(패럴림픽 알파인스키국제연맹)에 제안했다. IPCAS는 운영측면 등의 세부사항을 약 8개월 동안의 검토 끝에 최종 승인했다.
한편 조직위는 평창 패럴림픽대회에 앞서 2017년 3월 8일부터 18일까지 정선 아파인 경기장에서 '2017 IPC 정선 알파인스키-스노보드 월드컵 파이널' 테스트 이벤트를 통해 대회 운영에 대한 사전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