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E, 딜라이브 자회사 IHQ 179억원 지분 인수

2016-12-22 11:32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딜라이브는 ‘A&E텔레비전네트웍스코리아(이하 A&E)’가 자회사 IHQ의 지분 5%(보통주 716만주)를 총 179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A&E는 디즈니-ABC텔레비전그룹과 허스트 코퍼레이션이 합작해 설립한 글로벌 미디어 기업이다. 대표 채널은 A&E, 히스토리, 라이프타임, LMN, FYI 등 6개의 채널을 보유 있으며 영화, 시사, 교양 등 다양한 장르를 전 세계 200여 개국에서 3억 3500만 이상 가구에 서비스하고 있다.

IHQ는 2005년부터 20여편 이상의 드라마 및 예능 프로그램 등을 제작해왔으며, 현재 ‘드라맥스’, ‘코미디TV’, ‘K-스타’ 등 채널과 장혁, 김우빈, 김유정, 김소현 등의 아티스트를 보유하고 있다.

딜라이브는 자회사 IHQ와 A&E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콘텐츠 투자 및 공동 제작 △공동제작 콘텐츠의 글로벌 시장 유통 및 판매 △OTT(Over The Top) 등 디지털 사업 확대 △미디어 채널의 해외 진출 등에 관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IHQ와 A&E간 공동제작 프로그램을 국내뿐만 아니라 200개국 이상에 진출해 있는 A&E의 글로벌 채널 네트워크를 통해 실시간 방영 및 서비스 할 예정이다. 한류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은 중국, 일본, 홍콩, 대만 등 아시아권에 OTT 및 SVOD 서비스 형태로 진출한다는 구상이다.

전용주 딜라이브 대표는 “A&E와 파트너십 체결은 그동안 넷플릭스 등 글로벌 미디어 기업과의 협력전략이 평가를 받은 첫 케이스”며 “앞으로 해외 시장에서의 콘텐츠 판매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본격적인 기업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