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병원 폐암과 간암 동시 수술 성공
2016-12-21 12:58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분당차병원(원장 김동익)이 신체 좌측에 위치한 폐암과 우측에 위치한 간암을 동시에 진단받은 환자를 흉강경, 복강경 수술을 통해 동시에 제거해 주목된다.
먼저 외과 최성훈 교수가 간암에 대해 복강경 간엽절제술을 시행했고, 이어 환자의 자세를 돌려 폐암센터 박준석 교수가 흉강경 폐좌하엽 절제술을 시행했다. 해당 환자는 별다른 문제 없이 일주일 만에 퇴원했고, 건강을 회복한 상태다.
폐암과 간암 모두 수술적 절제가 가능하지만, 하나의 암을 수술하고 회복기간을 거친 후 다른 암의 수술을 기다리게 되면 그 동안 암 병변이 진행될 가능성이 있어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만약 흉부와 복부를 동시에 절개, 수술하는 경우에는 복합부위의 수술절개로 인해 환자는 단일 수술보다 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되고, 이는 수술 후 회복에 악영향을 주게 된다.
따라서 환자의 회복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하고 빠른 회복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흉부와 복부 모두에서 최소침습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