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팀, 국민연금공단 압수수색...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의혹 본격수사
2016-12-21 09:31
![특검팀, 국민연금공단 압수수색...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의혹 본격수사](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6/12/21/20161221093100998348.jpg)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유선준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비위 의혹과 최순실 게이트를 캐고 있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1일 국민연금관리공단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서울 논현동 소재 국민연금관리공단 기금운용본부 등에 특별수사관과 파견공무원을 대거 보내 서류 등 확보에 나섰다.
특검은 삼성 측이 최순실 일가 측에 제공한 자금이 삼성물산·제일모직의 합병을 국민연금관리공단이 승인한 대가에 해당하는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자료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박 특검 외에 4명의 특검보, 20명의 파견검사, 40명의 파견공무원, 30명 안팎(정원 40명)의 특별수사관으로 구성됐으며 그간 검찰에서 넘겨받은 기록을 검토·분석하고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 담당 사장 등 핵심 관계자를 비공개로 사전 조사하는 등 본격 수사 준비를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