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임직원 급여끝전으로 글로벌 CSR활동 진행
2016-12-20 13:11
올 한해 총 3억7300만원 모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
서울 중구 정동 소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회의실에서 현대건설 정희찬 상무(첫째줄 오른쪽에서 세번째), 임동진 노조위원장(첫째줄 오른쪽에서 두번째) 및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박찬봉 사무총장(첫째줄 왼쪽에서 세번째)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사진=현대건설]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현대건설은 19일 임직원들이 올해 1년간 급여 끝전으로 모은 성금 3억73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서울 중구 정동 소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회의실에서는 현대건설 정희찬 총무실장과 임동진 노조위원장, 계열사인 현대종합설계 관계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박찬봉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3억73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현대건설 임직원 26669명과 현대종합설계 임직원 384명 등 총 3053명이 작년 12월부터 올해 11월까지 1년간 매월 3000원부터 3만원까지 급여끝전을 자발적으로 모금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10년부터 '임직원 급여 끝전 모금' 캠페인을 시행해 이번이 여섯 번째 맞는 나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매년 실시하는 급여끝전 모금이 이제는 대표적 사내 기부문화로 정착했으며 현재까지 모금 누적금액은 약 20억여원에 이른다.
모금된 급여 끝전은 △필리핀 커뮤니티센터 건립 △다문화가정 자립지원사업 △아프리카 케냐 식수지원사업 △수주/현장지역 인도네시아 식수개발 지원 △종로구 소외계층 집수리 및 연탄지원 등 총 27개 활동에 사용했다.
해외에서의 활동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어려운 이웃이 자립할 수 있도록 틀을 마련하는 기반 시설 구축에 초점을 두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역사회 내 동반 성장에 중점을 두고 지원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매달 자발적으로 참여해 한푼 두푼 모은 급여 끝전이 큰 금액이 돼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소외계층에 사용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향후에도 지금처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한 사내 기부문화 활동이 꾸준히 진행돼 현대건설의 급여끝전 모금 문화가 널리 알려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