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위안화 MMT' 출시
2016-12-19 09:26
[사진=우리은행 제공]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우리은행은 국내 위안화 청산은행인 교통은행 서울지점과 업무제휴를 맺고 '위안화 MMT' 신탁 상품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우리은행이 출시한 위안화 MMT는 1.5% 수준의 금리를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 입출금이 자유로운 위안화 상품의 경우 0.1%~0.2% 수준의 금리를 제공해왔다.
우리은행 명의로 AAA 등급의 교통은행에 위안화 예금을 운용해 고수익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으며 수시 입출식 상품으로 자금의 유동성 확보도 가능하다. 또 수익성 높은 투자 상품으로 위안화를 보유하거나 운용해 대중국 무역업체의 환리스크 헷지도 가능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국내 대중국 수출 위안화 결제 비중이 2012년 1.0%에서 올해 9월 5.5%로 계속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번 상품은 자유로운 입출금을 선호하면서도 고금리를 찾는 중소기업에게 매우 경쟁력 있 차별화된 상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우리은행 민영화 후 첫 상품으로 출시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