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FTA센터 FTA 지원사업 만족도 및 FTA활용 실태 조사 결과 발표
2016-12-19 08:27
도내 기업 91%,“경기도 FTA활용 지원사업에 만족한다”
경기도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고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가 운영하는 ‘경기지역FTA활용지원센터(이하 경기FTA 센터)’가 ‘2016년 하반기 FTA센터 지원사업 만족도 및 FTA활용 실태조사’를 19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2016년 11월 7일부터 12월 9일까지 팩스, 이메일, 유선전화, 현장 설문지 배포 등을 통해 조사됐다.
경기FTA센터의 지원사업 참여업체 499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1%(매우만족 48%, 만족 43%)가 지원사업에 ‘만족한다’고 답변해 도내 중소기업이 FTA 활용 지원사업에 높은 만족감을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 만족도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참여도가 가장 높은 사업은 ‘지역맞춤 FTA 실무 교육’이 52%로 가장 높았고, 기업방문 1:1 FTA 컨설팅(21%), 원산지확인서 사전확인 컨설팅(14%), 기업방문 1:1 FTA 설명회(7%)가 그 뒤를 이었다.
FTA센터 지원사업 중 만족도가 가장 높은 사업은 지역순회 해외마케팅 설명회(매우만족 71%, 만족 29%), 원산지확인서 사전확인 컨설팅 (매우만족 55%, 만족 35%), 기업방문 1:1 FTA컨설팅(매우만족 46%, 만족 42%) 등의 순으로 나타나 올해 한-중 FTA가 발효된 것에 따른 중국 집중 해외마케팅 설명회에 기업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향후 FTA센터의 참여를 희망하는 지원 사업으로는 지역순회 FTA 실무교육(21%), 국제인증 패키지 지원사업(19%), 해외마케팅 지원사업(18%), 기업방문 1:1 컨설팅(16%) 순으로 파악됐다.
응답업체 중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는 협정은 한·중 FTA(23.7%)가 가장 높았고, EU(14%), 아세안(13.4%), 미국(10%), 베트남(8%), 인도(6.7%) 그 뒤를 이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우리나라 교역 1위 국가인 중국과의 FTA를 가장 많이 활용하며, 한·베트남 FTA 또한 발효 1주년을 맞아 두 번에 걸친 관세인하로 인해 활용률이 비교적 높음을 알 수 있었다.
향후 기대되는 FTA로는 한·중·일 FTA(17%)가 가장 높았고, 한·러시아 FTA(14%), 한·이스라엘 FTA(12%), 한·멕시코 FTA(11%), 한·일 FTA(7%) 순으로 응답했다.
반면 FTA활용 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FTA활용이 기업 매출 증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응답자 중 11%정도가 증가했다고 답했고, 86%는 전년도와 비슷하다고 응답했다. 매출이 증가한 요인으로는 FTA를 통한 직접 수출 증가(36%), 브랜드 및 제품 인지도 상승(33%), FTA로 인한 고객사 물량 증가(22%) 순으로 나타나 FTA가 중소기업의 매출 및 수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FTA활용 애로사항으로는 FTA 특혜관세를 받기 위한 절차가 복잡하다는 의견이 25%로 가장 많았다. 원산지증명서 입증서류 확보 어려움(24%), 사내 FTA 전문인력 부족(18%) 또한 애로사항으로 꼽혀 신규 협정이 발효될수록 FTA 업무가 늘어나 기업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소춘 경기도 국제통상과장은 “2016년은 한-중 FTA로 인해 대(對) 중국 수출기업에게 집중 지원한 것이 기업들의 만족도를 높인 것으로 보이며, 2017년에는 미국 신정부에 대응하여 대미 수출 및 협력기업들이 FTA활용과 사후관리에 문제가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