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에너지정책 전환 지방정부협의회 출범

2016-12-15 16:06


(사진제공=안산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안산시(시장 제종길)를 비롯한 25개 지방정부는가 15일 에너지정책 전환을 위한 지방정부협의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이날 창립총회는 서울, 인천, 경기, 충남 등의 자치단체장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제 시장이 초대회장으로 선출됐다.

에너지정책 전환을 위한 지방정부협의회는 최근 미세먼지로 인해 주민들의 건강한 환경이 위협받고 있고, 잦은 지진 등으로 인한 원전사고의 위험 등이 상존하는데도 정부의 에너지 정책은 경제성 중심으로 치우쳐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 설립이 추진됐다.

추진 동력 확보를 위해 지난 9월 9일 안산시와 당진시, 노원구, 강동구 등 4개시가 공동으로 국가에너지정책 전환에 대한 정책심포지엄을 열고, 정부의 에너지정책 인식 전환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날 자치단체장들은 국가에너지정책이 환경보전의 가치를 가장 우선시해 주민의 건강과 안전이 보장되도록 화력발전소 증설 억제, 안전한 원전 운영, 분산형 발전시스템 도입 확장등에 주민참여가 반드시 이뤄질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창립선언문을 채택했다.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제 시장은 “현재의 경제성 위주의 에너지 정책의 문제를 바로잡아 환경과 사람이 우선하는 에너지정책으로 전환하도록 다양한 정책 방안을 모색하고 공동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