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ㆍ강소라 측,열애 시인하며 최순실 게이트에 조마조마“이러한 시국에 더욱 조심”

2016-12-15 15:04

현빈과 강소라[사진: 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한국 최고 미남ㆍ미녀 톱스타인 현빈(34)과 강소라(26) 씨 측이 열애 사실을 시인하면서도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까지 불러올 정도로 온 국민을 분노하게 만들고 있는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를 의식하며 매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

현빈 소속사 VAST 엔터테인먼트 측과 강소라 소속사 플럼 엔터테인먼트 측은 15일 현빈과 강소라의 열애 사실을 시인했다.

VAST 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두 배우는 지난 10월 쯤 일과 관련해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처음 알게 됐고, 이후 선후배로서 친분을 쌓으며 고민과 조언을 나누는 사이로 지내왔다”고 밝혔다.

플럼 엔터테인먼트 측도 “지난 10월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처음 알게 됐고 선후배로서 친분을 쌓으며 고민과 조언을 나누는 사이로 지내왔다”며 “서로에게 호감을 갖고 교제를 시작한 지 보름 남짓 밖에 되지 않은 시점에 보도가 돼 무척이나 조심스러워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측은 “이러한 시국에 개인적인 일로 소식을 전하게 되어 더욱 조심스러운 마음입니다만 시작하는 두 사람을 너그러운 시선으로 봐주시고 앞으로 두 사람의 연기 활동에도 많은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현빈ㆍ강소라 측이 이렇게 열애 사실을 시인하면서도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를 의식하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는 것은 현빈ㆍ강소라 열애설이 터진 것이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를 덮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식의 의혹이 제기될 가능성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전부터 정부에 불리한 일이 터질 때마다 톱스타들의 열애설이 터져 정부에 불리한 일을 덮고 있다는 음모론이 확산되는 일이 여러 번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