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역-광주송정역 셔틀열차 19일부터 운행

2016-12-14 16:31

광주역~광주송정역 셔틀열차 19일부터 운행 [사진=김태성 기자]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광주역과 광주송정역을 오가는 셔틀열차가 오는 19일 개통된다.

광주시는 2017년 셔틀열차 운행예산이 시의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코레일과 열차운행 계약을 체결하고 19일부터 셔틀열차를 운행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셔틀열차는 현재 동일노선에 운행되고 있는 새마을․무궁화호 열차의 운행 안전성 등을 고려해 극락강역에 중간 정차하면서 하루 왕복 30회 운행할 예정이다.

운행거리는 14㎞, 소요 시간은 평균 16분이며, 요금은 무궁화호 기본요금인 2600원(어른 기준)이다. 다만, 광주시는 코레일과 협의해 KTX 이용객은 셔틀열차 환승 시 900원(65% 할인)에 이용하고, 광주역 코레일 주차장 이용요금도 하루 5000원(50% 할인)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셔틀열차는 161석(3량 1편성)으로 첫차가 광주역에서 오전 5시에, 마지막 열차가 광주송정역에서 다음날 0시30분에 출발하며, 송정역에 정차하는 51편의 고속열차(상행 24편, 하행 27편)와 연계 환승할 수 있다. 셔틀열차 운행시간과 환승 가능한 KTX, SRT 운행시간 등은 ‘모바일 광주’ 앱과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셔틀열차 운행으로 동구·북구민에게 고속열차 이용편의를 제공하고 광주송정역 접근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시간(30분)과 비용(택시기준 약 1만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SRT 이용객은 셔틀열차 운임 할인적용이 안되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코레일, ㈜SR 등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셔틀열차 이용 수요가 일정 규모 이하일 경우 지속 운행 여부를 재검토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