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워커힐면세점 부활 준비 완료

2016-12-13 13:23

지난 12일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워커힐 면세본부를 방문해 시내면세점 입찰 준비 상황과 내년 경영계획 등을 점검하고 구성원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 제공= SK네트웍스]


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SK네트웍스는 시내면세점 특허 취득 이후 즉각적인 매장 오픈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SK네트웍스는 50억원을 들여 업무처리 속도, 마케팅 활용 측면에서 성능 및 안정성이 크게 업그레이드된 면세 운영 시스템을 개발, 통합 테스트를 완료했다.

새 면세 운영 시스템은 '파트너 포털 관리 체계'를 통해 사용자에 따라 더욱 심화된 정보를 제공하며 시스템 내 업무 처리 속도를 최대 20% 늘렸다. 또한 면세점에서 고객의 국적뿐 아니라 매장 종류별 구매 상품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최근 급증하고 있는 싼커 및 외국인 개별 관광객들에 대한 타깃 마케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SK네트웍스는 이 시스템을 통해 시내면세점 특허를 획득하면 바로 브랜드들의 상품을 입점시키고, 1~2개월 내 특허 상실 전 수준의 영업을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전날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은 워커힐 면세본부를 들러 시내면세점 입찰 준비 상황과 내년 경영계획 등을 점검하고 구성원을 격려했다.

이날 최신원 회장은 면세본부 구성원들에게 "뜻하지 않은 특허 상실로 면세점 영업이 중단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 구성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혼신의 힘을 다해온 만큼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지난 24년 동안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과 진정성을 갖고 면세와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여러분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관광 한국의 새로운 미래와 워커힐면세점의 새로운 역사를 함께 써 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SK네트웍스는 매년 50억원 이상을 기부하고, 최신원 회장 개인도 '아시아의 기부 영웅'으로 불릴 정도로 학교, 지역, 소외계층과의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워커힐면세점을 통해 주변지역, 입점 기업들과 함께 성장하는 선순한 생태계를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