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자동차복합단지 ‘도이치 오토월드’ 수원에 들어선다
2016-12-1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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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 오토월드 조감도 [사진=경기도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복합단지 ‘도이치 오토월드’ 기공식이 12일 열렸다.
경기도는 이날 자동차복합단지 현장(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일원)에서 남경필 지사, 염태영 수원시장,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대표, 김효준 BMW 코리아 대표이사, 이수진 수원자동차매매협동조합 이사장, 수원자동차조합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공식은 지난해 12월30일 도와 도이치모터스㈜, 수원자동차매매협동조합이 ‘수원 자동차복합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1년 만에 이뤄졌다.
도이치 오토월드는 고색동 일원에 축구장 30개 규모인 29만8652㎡(9만 평) 규모로 조성되며 국내외 신차·중고차 전시장, AS센터, 주민편익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3500억 원이며 2018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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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도
수원 자동차복합단지는 지역 내 소상공인과 협력아래 이뤄진 상생사업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는데, 도이치모터스는 수원자동차매매협동조합 소속 조합원을 대상으로 자동차복합단지 분양 우선권을 주기로 했으며 임대를 희망하는 조합원에게는 임대료의 일부를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설립 후 △신규 일자리 7000여 개 창출 △연 관광객 500만 명 이상 내방 △취득세 103억 원 징수 △재산세 등 연 세수 15억 원 증대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대표는 “도이치 오토월드를 신차와 중고차 판매뿐만 아니라 통합 A/S, 자동차 금융 등 자동차에 대한 모든 통합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미래형 단지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경필 지사는 “이번 사업은 중견기업과 지역주민, 지역의 소상공인이 상생하는 공유적 상생경제의 시범 모델”이라며 “지역의 숙원과제인 자동차 현대화단지 조성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추후 원만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