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한·불 우주산업 협력 발판 마련 '한-불 우주포럼' 12일 개최

2016-12-11 12:00

[ 사진=미래창조과학부]

아주경제 권지예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아리안스페이스(Arianespace)사, 주한프랑스대사관과 함께 1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한-불우주포럼(Korea-France Space Forum)'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파비앙 페논(Fanien Penone) 주한 프랑스 대사,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이자 한불 상호교류의 해 조직위원장, 스테판 이스라엘(Stéphane Israël) 아리안스페이스사 CEO(한불 상호교류의 해 후원회장), 조광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 장 이브 르갈(Jean-Yves Le Gall) 프랑스 국립우주연구원 원장 등 한불 양국의 정부, 산업체, 연구기관, 교육기관 고위급 인사와 관계자 약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과 프랑스 양국은 지난 20여 년간 위성개발, 우주센터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정부, 산업체, 연구기관 그리고 대학교 등 각계각층의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포럼은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 폐막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되며, △우주정책 △우주산업과 미래 도전과제 △기후변화 △교육 △인력양성 등을 주제로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우주산업과 미래 도전과제 발표에는 아리안스페이스, 탈레스, 에어버스 D&S, ASL 등 프랑스 산업체 대표들과 한화테크윈, 한국항공우주산업, 쎄트렉아이, 케이티샛 등 국내 산업체 대표들이 대거 참석해 우주개발에 있어 기업의 역할 등에 대해서 논의한다.

전세계 산업체들이 앞 다투어 우주개발경쟁에 뛰어들고 있고, 한국과 프랑스 양국 모두 우주기술의 산업화 전략 그리고 세계 우주산업시장으로의 진출 확대 등을 주요 정책과제로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양국 우주 산업체 간의 협력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프랑스는 한국의 우주개발 초창기부터 오랜 기간 신뢰를 쌓아온 국가이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정부와 연구기관 사이의 협력을 보다 확대하고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산업체들 간의 기술교류를 통한 기술혁신과 해외시장 동반 진출 등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