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16일 서울서 안보회의…북핵 대응 논의
2016-12-09 14:15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국방부가 16일 서울에서 한미일 안보회의(DTT)를 열고 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응을 위한 공조 방안과 3국 간 군사교류·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 우리 측에서 류제승 국방부 국방정책실장, 미국에서 켈리 맥사멘 국방부 아태안보차관보, 일본에서 마에다 사토시 방위성 방위정책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특히 지난달 23일 한일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GSOMIA)이 체결된 데 따른 3국 간 협력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중국을 견제하고 북한 위협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한미일 3각 공조를 강조해왔고, 이런 계획의 하나로 한일 GSOMIA 체결을 강력히 희망해 왔다.
이번 회의에서는 GSOMIA 체결로 한일 양국 뿐 아니라 한미일 3국간 군사협력을 심화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는 판단 아래 북한 탄도미사일 방어(BMD)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위협 등의 대응 훈련을 구체화하는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