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S 김민수 대표 “이종석 스타폰, 한중 엔터시장에 가교 역할”

2016-12-09 10:47

[사진=KMS 김민수 대표]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배우 이종석의 휴대폰이 중국 최대 쇼핑몰 징동닷컴 클라우드 펀딩을 통해 지난 2일 판매를 시작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 연예인이 출연하는 방송, 영화, 광고 등 한류 콘텐츠 시장이 경색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이종석 스타폰’이 순조로운 판매를 시작했다. 이종석 휴대폰 프로젝트를 진행해 온 코리아모바일소사이어티(이하 KMS) 측은 “오랫동안 기획해 온 한류스타 이종석의 휴대폰이 판매가 시작된 후 현지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프로젝트를 진행해 온 김민수 대표는 “한국 스타가 출연한 콘텐츠가 통편집 되는가 하면 방송 심의를 통과하지 못하는 등 총체적 난국을 맞이한 가운데 어렵게 일궈 온 한류시장을 유지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중국의 모든 제조사와 오랜 기간 동안 협상 끝에 현지 최대 종합가전 브랜드 TCL과 계약을 성사시켰다”며 “경색된 국면에도 불구하고 한류스타 이종석 휴대폰이 판매가 가능했던 것은 도전과 기다림의 승리였다”고 덧붙였다.

‘한류금지령’이 본격화되기 전부터 한중관계 악화로 엔터 관련 사업들이 하나 둘 중단되고 있을 때 이종석 휴대폰 판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하지만 판매시점이 최초 판매 예상 시기보다 늦춰지고 난항을 겪었지만 중국 최대 쇼핑몰 징동닷컴에서 판매하기에 이르렀다.

김 대표는 “난제를 풀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진정성을 보였기 때문인 것 같다”며 한한령에 대한 자신만의 해법을 제시하며 “이제는 비즈니스 파트너들이 친구 이상의 형제 같이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종석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느끼게 된 ‘친구 이상의 형제’를 바탕으로 동명의 노래도 만들어 중국 음원 시장에 발표할 정도로 현지 사람들에게 KMS를 알리는 데에 노력하고 있다. ‘친구 이상의 형제’는 뮤직비디오 촬영을 끝낸 후 국내 발표를 앞두고 있다.
그는 “저를 옆에서 지켜봐 주고 도와 준 중국과 한국의 모든 분들을 위해 감사의 마음으로 노래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종석 스타폰’은 중국의 최대 종합가전 브랜드 TCL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이종석의 목소리를 활용한 알림음과 벨소리, 미공개 화보, 셀카, 영상 등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양한 아이디어앱과 커뮤니티앱이 탑재되어 이종석과 팬들을 연결시켜주는 매개체로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KMS 김민수 대표는 “징동닷컴에서 판매 중인 ‘이종석 스타폰’은 CCTV몰, LETV몰, 광채국제, 수닝 등과도 판매 시점을 협의 중”이라며 “향후 한류스타는 물론 할리우드 배우와 세계적인 힙합 가수 등과 협업을 통해 미주, 유럽, 남미 등 해외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