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시장 넘보는 신세계…편집숍 ‘시코르’ 선봬

2016-12-08 19:31
다양한 체험을 위한 메이크업, 헤어 ‘셀프바’ 운영
대구점 시작해 강남점, 센텀시티로 확장, 백화점 화장품 시장 변화 주도

[사진= 신세계 제공]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신세계 백화점이 화장품 사업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신세계는 내주 개장을 앞둔 '신세계 대구점'에 처음으로 화장품 편집숍 ‘시코르’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뷰티 멀티숍 시코르는 180여평(595㎡)의 공간에 상주 직원 30여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또 신세계 단독 브랜드 20여개를 포함해 180여개의 전 세계 뷰티 브랜드를 구축한다.

주요 제품을 살펴보면 메이크업 브랜드 ‘립스틱퀸’, ‘바이테리’, ‘스미스&컬트’와 민감성 피부 전문 케어 브랜드 ‘퍼스트에이드뷰티’, 호주 대표 천연화장품 ‘그로운 알케미스트’, 남성 화장품 ‘V76’ 등 유명 화장품들을 단독으로 들여왔다.

또한 탈모케어로 유명한 ‘TS’와 ‘닥터포헤어’, 홈스파 브랜드 ‘피토메르’, 수분 클렌저로 유명한 ‘헉슬리’와 ‘라곰’, 피부 속 당김을 해결해주는 ‘클레어스’, 뷰티 크리에이터 개코로 유명한 민새롬 화장품 ‘롬앤’, 한국을 대표하는 트렌드 메이크업 아티스트 브랜드 ‘조성아 22’ 등 온라인, 홈쇼핑에서 인기가 높은 브랜드도 가득하다.

남성들을 위해서는 랩시리즈, 비오템 옴므, 시세이도 맨 뿐만 아니라 셰이빙 전문 브랜드 ‘뮬레’와 ‘블루비어드리벤지’, 남성스킨케어 브랜드 ‘잭블랙’, 최초 남성 그루밍 브랜드 ‘백스터’ 등을 준비했다.

아울러 신세계는 화장품 상품 특성상 테스트를 위한 공간 '셀프바'를 운영한다. 이 공간에서는 비슷한 듯 하지만 브랜드 별로 미세하게 다른 다양한 컬러를 한꺼번에 발라볼 수 있어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을 돕는다. 또 셀프바임에도 주변에 다수의 전문 아티스트들이 상주하고 있어 언제든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대부분 고객 스스로 화장품을 고르지만, 피부 트러블, 탈모 등 개인의 외모 상태가 다른 만큼, 스킨케어와 헤어케어 상담데스크도 별도로 운영한다. 헤어 케어 상담의 경우 두피 진단기기 등 다양한 전문기기 측정에 기반해 두피와 모발 진단을 무료로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