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나노종합기술원과 맞손... ICT협력 속도 낸다
2016-12-08 09:46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첨단 나노장비 인프라 기관인 나노종합기술원과 나노 및 소재부품 관련 기술협력을 위해 업무협정을 체결한다고 8일 밝혔다.
ETRI 내부에도 반도체 제조공정이 가능한 팹(Fab)시설이 있으나 시설이 낙후돼 최신 설비를 갖춘 나노종합기술원과 협력해 시너지 창출에 나선다.
예컨대, ETRI는 차세대 음성센서인 스마트폰용 멤스(MEMS) 마이크 핵심기술을 개발했으나, 상용화를 위한 시제품은 연구원내에서는 구현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나노종합기술원과 함께 시제품 양산에 합의, 향후 시제품 생산에도 힘을 모을 예정이다.
나노종합기술원과 ETRI가 이번 협정을 통해 △나노 및 소재부품 기술분야 공동연구 아이템 발굴 △인프라 상호지원 협력 △학술, 기술, 교육 및 장비 정보 교류 △나노 및 소재부품 기술 네트워크 구축 분야에서 협력한다.
이재영 나노종합기술원장은 “ETRI의 우수한 연구결과물 및 인력과 나노종합기술원의 인프라, 운영 노하우가 접목돼 나노 및 소재부품분야 최고의 기술이 융합되어 시너지도 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나노종합기술원은 나노기술 연구개발 시설·장비의 연구지원 및 이용 서비스, 나노기술 전문인력의 양성, 나노기술 실용화 및 산업화 지원을 목표로 지난 2005년에 설립된 국내 최고의 나노 인프라 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