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머리 손질 논란, 박원순 "올림머리보다 못한 아이들, 사람이 아냐…통탄입니다" 맹비난

2016-12-08 05:01

[사진=MBN방송화면 & 박원순 SNS]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박근혜 머리 논란에 대해 맹비난했다.

7일 박원순 시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생사를 오가는 그 절박한 상황에서 올림머리! 올림머리보다 못한 아이들,국민의 목숨‥사람이 아니죠. 통탄.통탄.통탄입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SBS는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일이던 2014년 4월 16일 올림머리를 하기 위해 서울 유명 미용사를 청와대 관저로 불러 90분 이상을 허비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세월호 사고 후 7시간 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박근혜 대통령이 중앙대책본부에 방문하기 전인 오후 3시 전후 또다시 미용사를 불러 머리를 부스스하게 연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거세졌다.

논란이 커지자 청와대 측은 "박 대통령이 당일 20여분 정도 머리 손질을 받았다. 총무비서관실 소속의 미용사 2명을 계약직으로 채용하고 있다. 4월16일 출입기록에 따르면 이들은 오후 3시 20분부터 약 1시간 가량 청와대에 머문 것으로 확인된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