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머리 손질 논란, 조국 교수 "맨발로라도 집무실로 뛰어 나가야 상황에…" 한숨

2016-12-08 00:00

[사진=MBN방송화면 & 조국 SNS]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를 접하고도 올림머리를 하느라 시간을 허비했다는 보도에 조국 서울대 교수가 비난글을 게재했다.

6일 조국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맨 발로라도 집무실로 뛰어 나가 세월호 상황을 챙겼어야 할 상황에 유유자적 관저에 앉아 유명 미용사에게 ‘올림 머리’ 맡기고 앉아 있었다. '올림 머리' 하고 있던 오후 말고 오전에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도 밝혀야 한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날 SBS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던 2014년 4월 16일 올림머리를 하기 위해 서울 유명 미용사를 청와대 관저로 불러 90분 이상을 허비했다.

또한 중앙대책본부에 방문하기 전인 오후 3시 전후 또다시 미용사를 불러 박 대통령의 머리를 부스스하게 연출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키웠다.

그날에 대해 말을 아끼던 미용사는 평소와 달랐던 올림머리 스타일에 대해 "그 때 좀 비상사태였잖아요. 일부러 그런 거죠"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