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서울시-강원도, 평창동계올림픽 공동 관광마케팅 맞손
2016-12-06 14:51
남경필 지사가 협약을 마친후 박원순 시장,최문순 지사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경기도와 서울시, 강원도가 공동 관광마케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남경필 경기지사와 박원순 서울시장, 최문순 강원지사는 6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공동 관광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3개 시·도는 12월중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서울시 30억 원, 경기도 10억 원, 강원도 10억 원 등 총 5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 해 각종 이벤트와 팸투어, 5개 마케팅사업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또 한류스타가 출연해 평창올림픽과 3개 시·도의 관광명소를 소개하는 TV광고를 제작해 동남아와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방영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이밖에 △3개 시·도의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를 보여주는 관광 홍보 동영상을 제작해 유투브, 바이두, SNS 등을 통해 홍보 △해외 언론, 여행사, 파워 블로거 등을 초청해 3개 시·도의 관광자원을 체험하는 팸투어 실시 △3개 시·도지사 공동 해외 로드쇼와 관광 세일즈 활동 등도 공동추진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지리적으로 연접해 있는 3개 시·도가 공동마케팅을 추진할 경우 △관광객 유치 확대 △마케팅 비용 절감 △시·도간 우수 관광자원 연계상품 홍보로 인한 시너지 효과 발생 △특정지역 관광객 과다 집중에 따른 숙박시설 과부족 문제 해소 등의 효과를 얻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남경필 지사는 “이번 협약은 동계올림픽이라는 세계적 행사가 가져다 줄 관광객 유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3개 자치단체가 힘을 모았다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한국의 우수 관광자원과 한류를 널리 알려 국가의 이미지를 높이고, 외국인 관광객을 더 많이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