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정유섭 세월호 7시간 발언에“사람인가?물귀신인가?제정신인가?의원직 사퇴하고 놀아라”

2016-12-05 17:47

정유섭 세월호 7시간 발언에 대해 정청래 의원이 맹비난했다.[사진 출처: 정청래 트위터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새누리당 정유섭(인천 부평갑) 의원이 5일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행적 논란에 대해 "대통령은 현장 책임자만 잘 책임져주면 7시간 노셔도 된다“고 발언한 가운데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맹비난했다.

정청래 의원은 5일 자신의 트위터에 쓴 글에서 정유섭 세월호 7시간 발언에 대해 “<정유섭 의원, 당신이 집에서 놀아야겠다.>참사 당시 세월호 유가족이 발을 동동 구르며 절규하던 그 시간에 대통령은 놀아도 된다고?”라며 “국가재난의 최고 책임자가 대통령인줄 모르나? 당신은 사람인가? 물귀신인가? 제정신인가? 당신부터 의원직 사퇴하고 놀아라”라고 말했다.

정유섭 의원은 이 날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 청와대 기관보고에서 “대통령에 총체적 책임은 있지만 직접적인 책임은 없다. 현장 대응능력에 직접적 책임이 있는 것”이라며 “대통령은 현장 책임자만 잘 책임져주면 7시간 노셔도 된다”며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7시간 동안 놀아도 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