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건축사회·토목설계사무소협회와 재능기부 업무협약 체결

2016-12-05 09:20
-어려운 가정·재난 피해 가구 대상 무료설계로 나눔 문화 확산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보령시는 5일 시청 상황실에서 김동일 시장과 건축사회 남기덕 회장, 토목설계사무소협회 강선규 회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어려운 가정과 재난 피해 가구 대상자가 복구를 위한 건축·측량 시, 무료 설계를 지원키로 하는 재능기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시와 건축사회, 토목설계사무소협회 간의 기부·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삼자간 밀접한 동반자 관계를 형성하고, 시장(읍면동장)의 추천을 받은 기초생활보장수급자·차상위 계층, 화재나 지진 등 자연재난으로 인한 응급복구 대상자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으로 사회발전과 주민 복리 증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자 마련한 것이다.

 이에 따라 건축사회, 토목설계사무소협회는 지역사회발전을 위한 재능 기부 ▲기초생활보장수급자·차상위계층 가정 건축신고 무료설계(인허가 포함) ▲화재·지진 등 갑작스런 자연재해 시, 현장 조사 및 무료설계 지원 ▲농어촌정비법에 의한 농촌주택개량 대상자에 대한 설계비 감면을, 보령시는 건축신고, 무료설계에 따른 행정절차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

 남기덕 회장은 “건축사의 사회공헌과 재능기부를 통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선규 회장은 “어려운 이웃에게는 큰 경제적 부담이 발생할 수 있어, 주택개량 시, 토목 설계 비용 경감으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일 시장은“양 협회의 재능기부로 많은 분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재능기부를 통해 우리 시가 더욱 윤택하고 온정이 넘치는 따뜻하고 살기좋은 지역이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