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C인베스트먼트, 19일 코스닥 상장 "VC서 초기기업 발굴 최강자"
2016-12-02 21:34
윤건수 DSC인베스트먼트 대표는 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업계에서 우리만큼 초기기업을 잘 발굴하고 괜찮은 수익을 내는 곳이 없다"며 "공모자금은 펀드 투자에 쓸 계획이다"고 말했다.
지난 2012년에 설립된 DSC인베스트먼트는 창업 초기기업 전문으로 하는 벤처캐피탈이다. 초기기업이란 사업을 개시한 날로부터 3년 이내이거나 투자 직전년도 매출액이 10억원 이하인 기업을 가리킨다.
DSC인베스트먼트는 포트폴리오 중 60% 이상을 초기기업에 투자한다. 이중 30% 이상이 바이오 업체이며 나머지는 IT·마케팅 등이다. 현재까지 DSC인베스트먼트가 펀드를 운용하여 회수에 성공한 기업은 카카오, 신라젠, 아미코젠, 옐로모바일, 케어젠, 다이노나 등이다.
올해 9월말 평가기준 투자가 완료된 3개 투자조합의 평균 IRR(Internal Rate Return ; 내부수익률)은 56%로 IRR이 25% 이상인 상위 투자조합(25.28%)과 비교해도 2배 이상 높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의 법인설립 후 첫 출자사업인 ‘2016년 성장사다리펀드’운용사로선정된데 이어 KDB산업은행의 두번째 앵커 출자사업 운용사로도 선정되어 총 980억원 규모 2개 신규 펀드의 결성이 금년 내 이뤄질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 경우 DSC인베스트먼트의 AUM은 2671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DSC인베스트먼트는 초기기업의 투자 성공 비결을 전문적 안목·확실한 사후관리라고 전한다. 윤건수 대표는 "일년에 500개 이상의 초기 기업을 살펴본다"며 "5년간 2500개가 넘는 기업을 보면서 안목이 생길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초기시장이 어려운 시장이지만 좋은 실적을 내기 위해 회사를 발굴하고 회수하는 타이밍이 중요하다"며 "심사역의 이탈없이 책임지고 사후관리를 하다보니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리스크가 많은 만큼 고수익을 내는데 특히 기술의 대한 이해도가 투자 활동에 중요하다"며 "심사역 대부분이 엔지니어링 출신이기 때문에 전문적이다"고 덧붙였다.
DSC인베스트먼트의 지난해 영업수익은 44억원으로 2014년(23억원) 대비 9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54%, 337% 늘어났다. 올해 3분기까지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수준을 넘어선 상황이다.
한편 DSC인베스트먼트는 오는 5~6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8~9일 청약을 거쳐 12월 중 상장될 예정이다.공모희망가는 2500원~2800원으로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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