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수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에 임명

2016-12-02 09:06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안성수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을 맡게 됐다. 임기는 2016년 12월 1일부터 3년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일 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에 안성수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를 임명한다고 밝혔다.

안성수 신임 예술감독은 미국 뉴욕 줄리아드 무용과를 졸업한 후 1999년부터 현재까지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로 재직하며, 촉망받는 신진 무용수의 배출과 안무가의 육성에 힘쓰고 있다. 1992년에는 무용단체 안성수 픽업그룹을 결성해 현재까지 운영해 왔으며, 안무가로서도 꾸준히 활동해 왔다.

주요 작품으로 한불 수교 130주년 기념사업으로 선정돼 올해 6월 프랑스 국립샤요극장에서 초연한 ‘혼합(Immixture)’, 2009년 초연 이후 현재까지 폴란드, 독일 등 해외의 여러 무대에서 공연하며 호평을 받고 있는 ‘장미(봄의 제전)’, 2000년부터 2014년까지 10개의 버전으로 안무자가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만든 ‘볼레로’ 등의 작품이 있다.

수상 이력으로는 1993년 보니 버드 북아메리카 상(영국), 2005년 올해의 예술상 무용 부분 최우수상, 2009년 제17회 무용예술상 작품상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