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생가 방화범 검거“박근혜가 하야나 자결 안 해 방화”
2016-12-01 19:42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정희 생가 방화범 검거 후 방화 용의자 백모(48) 씨는 경찰 조사에서 “박 대통령이 하야하든지, 하야를 안 할 것이라면 자결을 하든지 해야 하는데 둘 중에 하나를 안 해서 방화했다”고 말했다.
경찰이 박정희 생가 방화범 검거 후 입수한 생가 방명록에는 ‘박근혜는 자결하라. 아버지 얼굴에 똥칠하지 말고’란 글이 쓰여 있었다.
경찰은 이 방명록을 백씨가 작성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박정희 생가 방화범 검거에 앞서 1일 오후 3시 15분쯤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화재가 발생해 10분 만에 진화됐다.
박정희 생가 화재로 57.3㎡ 규모의 단층 건물인 추모관 내부가 모두 탔고 추모관 옆에 있는 초가지붕도 일부 탔다. 추모관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과 부인 육영수 여사의 영정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