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로저 버나디나 영입...헥터와 170달러 재계약

2016-12-01 13:44

[버나디나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KIA타이거즈가 외국인 선수 3명과의 계약을 마치며 2017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KIA타이거즈는 1일 “외국인 투수 헥터노에시(29)와 올 시즌과 동일한 17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 KIA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한 헥터는 31경기에 나서 리그 최다이닝(206.2이닝)을 소화하며 15승(5패) 평균자책점 3.40을 기록했다. 특히 퀄리티스타트 21회(리그 2위),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14회(리그 1위)를 기록하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헥터는 “내년에도 KIA 동료들과 함께 뛸 수 있어 기쁘다. 내년엔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KIA는 외야수 좌타자 로저 버나디나(32)와도 총액 85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네덜란드령 퀴라소 출신인 로저 버나디나는 신장 189cm 체중 92kg의 체격을 지니고 있으며, 메이저리그에서 7시즌, 마이너리그에서 13시즌 동안 뛰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548경기에 출장 312안타(28홈런) 121타점 159득점 59도루 타율 0.236를 기록했으며, 마이너리그에서는 1061경기에 나서 1000안타(80홈런) 453타점 563득점 244도루 타율 0.270을 기록했다.

워싱턴 내셔널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신시내티 레즈, LA다저스 등 다수의 메이저리그 팀에서 뛴 버나디나는 올 시즌 뉴욕 메츠 산하 트리플A팀인 라스베이거스 51s에서 114경기에 출전 타율 0.292, OPS 0.841를 기록했다.

버나디나는 배트 스피드가 빠르고, 기동력을 갖춘 타자라는 평가다. 또 타구 판단이 탁월하고 빠른 주력을 바탕으로 수비 범위가 넓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헥터 사진=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