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29일부터 배합사료 kg 당 10원 인하 공시

2016-11-30 19:14
축산농가 고통분담 차원에서 추진…강원도 축산농가 연간 23억원 경영비 절감 예상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와 농협사료 강원지사는 29일 00:00부터 농·축협 및 축산농가에게 공급하는 배합사료 전축종에 대하여 kg 당 10원(평균 2.5%)을 할인하여 판매한다고 공시했다.

배합사료 kg 당 10원 인하로 농협사료를 이용하는 도내 축산농가에서는 연간 23억원의 경영비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배합사료 가격 인하 초치는 최근 청탁금지법 등으로 인한 한우고기 소비가 급감하고 소값 하락과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축산농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어 농가와의 고통 분담을 같이 한다는 취지에서 추진하게 됐다.

조완규 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장은 “소값의 지속적인 하락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고민을 해결하고자 범 농협 차원에서 다각적인 해결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축산농가에게 실익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