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시장 "촛불 민심 원하는 건 박 대통령 퇴진만은 아냐!"
2016-11-29 16:26
이 시장은 29일 SNS를 통해 “촛불민심이 원하는 건 '박근혜 퇴진' 만이 아니라 70년 적폐 청산과 공정하고 정의로운 새나라 건설까지”라면서 “자원과 기회 총량이 줄어 우리 삶이 나빠진 게 아니라 경제는 성장하고 자원과 기회는 적게나마 늘어난다. 문제는 독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함께 만든 과실을 재벌 등 기득권자가 독점한다. 외환위기 이전 80%선이던 노동소득분배율(총생산물 중 가계몫)이 2014년에 62.8%까지 떨어졌고, 기업 특히 재벌 대기업 몫만 늘었다”고 꼬집었다.
특히 “소수가 기회와 소득, 재산을 독점하지 않고, 공평한 기회를 가지며 공정한 경쟁속에 기여만큼 분배받는 경제혁명을 시작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이기도 했다.
이와 함께 “모든 영역의 불공정과 격차 해소, 공정한 경쟁질서 확보, 조세제도 개편, 중산층 육성, 자영업자와 사회적 약자 배려, 노동권강화, 소득재분배 확대, 보편복지 확대 및 기본소득 도입 으로 모두가 행복하고 희망있는 나라를 만들어 가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