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민경욱의 세월호 참사 웃음 브리핑에“박근혜 정권 민낯”

2016-11-28 16:45

민경욱 전 청와대 대변인 세월호 참사 웃음 브리핑[사진 출처: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민경욱 전 청와대 대변인이 지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시 웃으면서 브리핑을 하는 장면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것이 박근혜 정권의 민낯이라고 비판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민경욱 전 대변인의 세월호 참사 당시 웃음 브리핑에 대해 “<이것이 박근혜정권의 민낯이다>세월호 참사 당시 생사를 오가며 아이들이 비명을 지를 바로 그 시간에, 아이들 다 죽는다며 엄마 아빠들이 절규하고 있는 바로 그 시간에...청와대는 웃고 있었다”며 “박근혜 정권 당신들도 오열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27일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2014년 4월 16일 오전 10시 30분 당시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난리났다”며 웃었다.

그 시간에 학생 등 300명 이상의 승객들이 침몰하는 세월호 안에서 죽어가고 있었다.

이에 대해 민경욱 전 청와대 대변인은 28일 국회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이 장면은 일종의 방송 사고로 전형적인 NG컷”이라며 “생방송에 나온 장면도 아니고 NG장면을 이용해 비신사적인 편집을 한 의도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으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