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쌔신 크리드' 저스틴 커젤 감독 "원작 게임과 영화의 차별점? 전통 방식 따랐다"

2016-11-28 12:47

(왼쪽부터) 마리옹 꼬띠아르, 마이클 패스벤더, 저스틴 커젤 감독 [사진=이십세기폭스 코리아 제공]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저스틴 커젤 감독이 원작 게임과 영화 사이의 차별점을 밝혔다.

28일 서울 CGV명동점 씨네라이브러리에서는 영화 ‘어쌔신 크리드’(감독 저스틴 커젤 ·수입 배급 ㈜이십세기폭스코리아)의 라이브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저스틴 커젤 감독과 마이클 패서벤더, 마리옹 꼬띠아르가 참석했다.

영화 ‘어쌔신 크리드’는 동명의 게임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암흑의 삶을 살던 사형수 칼럼 린치(마이클 패스벤더 분)가 의문의 조직 앱스테르고의 의사 소피아(마리옹 꼬띠아르 분)에 의해 자신의 유전자에 과거의 비밀이 깃들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며 시작된다.

이날 저스틴 커젤 감독은 원작 게임과 영화 사이의 차별점에 관해 "어떻게 하면 비디오 게임과 영화를 분리 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며 "그래서 전통적 방식을 따랐다"고 말했다.

이어 "(액션 장면들을) CG로 하기보다 런던 등에서 촬영을 많이 했다. 암살자의 액션을 잘 표현할 수 있었고 육체적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좋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관객이 암살자가 무엇을 하는지 호기심을 가지고 체험하길 바랐고 실제적인 라이브 액션을 선보였다"며 "주인공 마이클도 굉장히 실질적으로 스턴트 액션을 많이 연기했다. 이런 면이 비디오게임과 차별화된 면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또 "CG를 사용하는 대신 실제적 액션을 많이 보여줌으로써 감탄스러운 감흥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저스틴 커젤 감독은 "이 프로젝트에 합류했을 때 각본이 짜여져 있었는데, 배경도 유니크했고 많은 것들이 이미 만들어져 있었다"고 면서 "비디오게임과 차별화돼있음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며 "현재 시대의 캐릭터가 자신의 가족력, 조상의 기억 유전자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이런 콘셉트 덕에 완전히 새로운 방향으로 갈 수 있었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배경 자체도 게임과 차별화된, 완전히 새로운 스토리를 아우르거나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신났고 흥미로웠다"며 '어쌔신 크리드' 작업을 돌아봤다.

한편 '어쌔신 크리드'는 오는 2017년 1월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