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해운물류기업 해외진출 투자설명회 개최

2016-11-28 11:00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주관하는 ‘제12회 해외물류사업 투자 설명회’가 29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엘더블유(LW) 컨벤션 크리스탈홀에서 열린다.

해수부는 업체가 개별적으로 얻기 어려운 해외사업, 투자 정보를 공유하고 민간 업계의 국제협력 관계망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2011년부터 투자설명회를 매년 2회 개최했다. 그동안 행사를 통해 미국, 중국, 베트남 등 36개국 65개 해외 사업과 투자정보를 제공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베트남 내륙항만(드라이포트) 개발사업과 개정투자법, 인도네시아·인도 항만 및 배후부지 개발 사업, 국제연합(UN) 조달물류시장 진출 사례 및 진출전략 등을 소개한다.

베트남은 내륙항만 마스터플랜(2020-2030)에 따라 2030년까지 총 13개 내륙항만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베트남 현지 상황을 소개함으로써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증대되는 우리 기업들의 베트남에 대한 투자 관심도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네시아는 현재 지역개발과 해외투자 유치를 위한 특별경제구역(SEZ)제도를 도입하고, 구역별 특화산업 유치를 위해 노력 중이다. 이에 이번 행사에서는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및 특별경제구역사무국 관계자가 국제 허브항으로 개발 예정인 꾸알라 탄중, 탄중 프리옥, 비퉁 등 3개 항만의 개발계획을 설명한다.

인도 4대 항만 중 하나인 코친 항만의 개발사업의 경우 인도 정부가 코친항만을 세계적인 허브 항만으로 개발할 계획으로, 향후 항만 배후단지 건설 등에 따른 우리 물류기업의 진출 기회도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지난 2013년 우리 물류기업 최초로 국제연합(UN) 조달시장 진출에 성공한 ‘우주해운항공’ 신석현 부대표가 유엔 조달시장 입찰 과정, 성공 및 실패 사례 등을 발표한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 기업의 국제 해운물류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관련 컨설팅, 현지시장 조사, 화주·물류기업 동반 진출 지원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