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대교, 폭설·안개 대비 합동 교통소통대책 훈련
2016-11-28 10:00
11.30. 오전11시 영종대교 서울방향 14㎞지점 폭설(안개)대비 가상 실제훈련 실시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와 신공항하이웨이(주)는 겨울철 폭설․안개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오는 30일 오전 11시 영종대교에서‘폭설 ․안개 대비 유관기관 합동 교통소통대책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영종대교 전 구간에 기습 폭설․안개로 교통사고와 교통정체 및 차량고립이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하고, 11개 유관기관이 협업해 신속한 차량통제, 인명구조, 사고수습, 제설작업 등의 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실시한다.
영종대교 전 구간이 안개 속에서 20㎝ 이상의 기습 폭설이 내려 영종대교 상부도로 서울방향 14㎞ 지점에서 10중 교통사고가 발생해 부상자 10명과 사고차량 화재 등으로 차량통행 불통과 고립 상황이 발생해 영종대교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는 상황을 가정해 실시된다.
이 날 훈련에는 유관기관인 소방본부 119특수구조단, 서부소방서, 종합건설본부, 구청(중구․부평구․서구), 고속도로 순찰대, 육군 17사단 100연대, 인천시자율방재단연합회를 포함한 10개 기관 115명의 인원과 제설장비, 소방헬기, 119구급·구조차, 고속도로순찰차 등 총 49대의 장비가 동원된다.
또한, 사고현장의 중앙분리대를 열어 사고차량을 견인한 후 고립된 사람들에게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군 병력을 통해 유류 보급을 실시한다.
아울러, 신공항하이웨이(주), 종합건설본부, 중구청, 부평구청, 서구청은 제설차량을 투입해 협업으로 영종대교의 제설작업을 실시하면서 훈련을 마무리하게 된다.
인천시와 군·구 제설관련 부서 공무원들이 훈련을 참관하도록 해 폭설 ․안개 대응 능력을 배양하는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한편, 신공항하이웨이(주)에서는 이번 훈련 구간인 영종대교 상부도로 양방향을 30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전면 통제할 예정인 만큼 이 구간을 지나는 차량은 하부도로 이용과 서행 운전 등 주의 운전을 당부했다.
인천시 및 신공항하이웨이(주)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실제 상황처럼 충실히 임해 겨울철 폭설․안개에 대비한 재난대응 역량을 높이는 한편, 신속한 대응과 유관기관 간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시민들의 생명을 보호하고, 시민불편 및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공항 이용객에 대한 고속도로 정시성을 최대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