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수소경제사회 구현’ 공론의 장 편다

2016-11-27 09:42
- 내달 1∼2일 공주에서 ‘제1회 충청남도 수소에너지 포럼’ 개최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기후변화와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에 대응한 수소경제사회 구현 방안 모색을 위한 국제적인 포럼이 충남에서 열린다.

 도는 다음 달 1∼2일 공주 아트센터 고마에서 ‘제1회 충청남도 수소 에너지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수소경제사회와 지방정부의 역할’을 주제로 도가 주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이번 포럼은 기조연설과 특별·주제세션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포럼은 특히 한·중·일 수소 관련 전문가, 지자체와 기업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가하고, 수소사회 전망과 기술 동향 등을 발표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포럼 개회식은 12월 1일 오전 10시 안희정 지사와 윤석우 도의회 의장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기조연설은 양웅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신기후체제와 수소 에너지’를 주제로 갖는다.
이어 ‘수소사회를 위한 주요국의 추진 전략’을 주제로 열리는 특별세션은 김종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박사가 좌장을 맡는다.

 특별세션 발제에서는 △일본 경제산업성 자원에너지청 수소연료전지전략실 가와무라 신야 과장이 ‘일본 수소사회 실현 정책’을 소개한다.

 ‘중국 수소연료전지자동차 발전 전략’은 짱쯘만 퉁지대 교수가 발표하고, 도는 ‘충청남도 수소경제사회 구현 전략’을 제시한다.

 또 ‘기후변화와 수소경제사회’를 주제로 한 첫 주제세션은 현영석 한남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유엔기후변화협약 하 신기후체제와 클린 에너지 기술(성창모 UNFCCC 기술집행위원)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신재생 에너지 역할(마오 종 치양 칭화대 교수) 등이 잇따라 제시된다.

 첫 주제세션에서는 이와 함께 임희천 한국수소산업협회 기술부회장이 ‘한국의 수소사회 전망’을, 김세훈 현대자동차 이사가 ‘현대자동차 수소연료전지자동차 개발 현황’을, 이은웅 충남테크노파크 자동차센터장이 ‘충남 수소연료전지자동차 부품산업 육성 방안’을 각각 발표한다.

 두 번째 주제세션은 ‘수소·연료전지 신기술 동향’을 주제로 임희천 한국수소산업협회 박사가 좌장을 맡는다.

 발제에서는 조은애 카이스트 교수가 ‘연료전지 기술 동향’을 발표하고, 장병록 에스에이씨 기술연구소장과 야스후미 사카키바라 료덴상사 부장, 우에스기 히로시 바이오코크기연 대표 등이 ‘수소저장합금(MgH2)을 이용한 수소에너지 시스템’을 각각 소개한다.

 장봉재 리카본코리아 대표이사는 ‘플라즈마를 이용한 CO2의 수소전환 기술’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정호 도 에너지산업과장은 “이번 포럼은 수소에너지를 다양한 관점에서 논의하고, 새로운 미래 에너지 사회를 함께 준비하자는 취지로 마련했다”며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과 전문가 등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