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조류인플루엔자 인체 감염 주의’ 당부

2016-11-25 11:07

[사진=안산시청 전경 ]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시(시장 제종길)상록수·단원보건소가 천안 소재 봉강천과 전북 익산 소재 만경강 인근 야생 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바이러스(H5N6)가 검출된데 따른 AI(조류인플루엔자) 위기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시킴에 따라, 일반 국민에게 축산농가·철새도래지 방문 자제, 손 씻기 등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이번에 검출된 병원성 AI(H5N6)는 가금에서는 2015년 중국, 베트남 등 5개국에서 32건, 2016년 3개국에서 15건 검출됐다.

인체에는 ‘14년 이후 13명 감염돼 3명이 사망한 감염병으로, 사람 간 전파 사례는 아직 없으며, 국내에서는 올해 야생조류 분변에서 첫 확인 됐다.

이에 보건소는 가금류와 직접 접촉하는 가금류 농장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개인위생 철저 및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또 지역주민들에게도 AI 인체감염 예방을 위해 축산농가 또는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하고, 30초 이상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최근 10일 이내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지역의 닭, 오리 등의 가금류와 접촉력이 있으면서 38도 이상의 고열, 인후통, 기침 등의 증세가 있는 환자는 즉시 보건소로 신고해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