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리조트, 행운을 전해주는 "빙화" 만발…희귀 현상에 가슴 설레

2016-11-21 14:30
‘석탄을 나르던 옛 길(運炭古道)’ 운탄고도 해발 1050m에 위치 숲길에서 관측

[사진=강원랜드 제공]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하이원리조트의 트래킹로드 운탄고도에서 희귀한 자연현상인 ‘빙화’가 관측됐다.

빙화는 매우 희귀한 자연현상으로 예부터 빙화를 만나면 행운이 찾아온다는 얘기가 전해지고 있어 행운에 대한 기대감으로 관광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빙화(Frost Flower)는 가을이나 이른 겨울 아침에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식물의 줄기 수액이 팽창돼 미세한 얇은 막으로 만들어진 얼음이 식물의 줄기나 나무껍질에서부터 밀려나왔을 때 생기는 희귀한 현상이다.

이른 겨울이나 늦은 가을이 빙화를 마주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로 흔히 성에성, 얼음성, 얼음꽃, 서리꽃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사진=강원랜드 제공]


빙화가 관측되고 있는 지점은 하이원 하늘길 "운탄고도" 해발 1050m에 위치한 1177갱도 주변 숲길이다.

운탄고도는 ‘석탄을 나르던 옛 길(運炭古道)’이라는 뜻도 있지만 ‘구름이 양탄자처럼 펼쳐져 있는 고원의 길(雲坦高道)’이라는 뜻도 가지고 있다.

하이원리조트는 좋은 마을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1960년대 석탄을 나르던 운탄로를 지역노인 일자리 창출을 통해 명품 트레킹로드로 정비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