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키즈’ 유영, ISU 탈린 트로피 준우승

2016-11-21 09:11

[피겨 유망주 유영.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제2의 김연아’로 불리는 피겨 유망주 유영(12·문원초)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B급 대회인 탈린 트로피 노비스 부문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유영은 21일(한국시간)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대회 어드밴스드 노비스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53.16점에 예술점수(PCS) 37.74점, 감점 0.5점을 합쳐 90.40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에서 36.49점을 받았던 유영은 프리스케이팅 90.40점을 합친 총점 126.89점을 기록, 우승을 차지한 알레나 카니셰바(러시아·134.18점)에 7.29점 차 뒤진 준우승에 올랐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실수해 3위에 그친 유영은 프리스케이팅에서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를 제대로 뛰지 못해 수행점수(GOE) 2.1점을 깎였으나 이후 깔끔한 연기를 선보이며 프리스케이팅 1위에 올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영은 올해 세 차례 국제대회 출전해 모두 메달을 획득했다. 앞선 두 차례 대회에서는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