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 시장 광명시 시민주도형 평생학습 우수사례 발표
2016-11-17 16:21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양기대 광명시장이 유네스코 국제회의서 광명시의 시민주도형 평생학습 우수사례를 발표해 눈길을 끈다.
양 시장은 15~16일 양일 간 중국 항저우 드래곤 호텔에서 세계 학습도시 시장, 부시장, 유네스코 평생학습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제1회 유네스코 학습도시연합 국제회의’에 참석, 광명시의 시민주도형 평생학습 시스템 등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양 시장은 전체회의 주제발표를 통해 시가 20년 가까이 이룬 평생학습 분야의 독창적인 성과와 그간 준비해 온 평생학습의 새로운 비전 등을 제시, 많은 참석자들이 광명시 평생학습 모델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느슨한학교’는 세 명 이상만 모이면 약국, 미용실, 부동산 중개업소, 옷가게 등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어떤 주제로든 열릴 수 있는 새로운 평생학습 시스템이다.
지난 해 초부터 시작한 광명시의 ‘느슨한학교’는 현재 75개로, 광명동을 비롯한 구도심에 상대적으로 ‘느슨한학교’가 적어 평생학습 발전의 지역균형을 위해 다양한 지원대책을 강구중이다.
광명시가 평생학습을 선언한 초창기에는 단순히 평생학습의 개념과 프로그램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제공하는 수준이었다면, 이제 평생학습에 대한 인식과 참여를 확산시키면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평생학습에 참여하고 또 시민주도형 실천기구를 만들어가는 거버넌스를 확장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양 시장은 이번에 광명시가 수립한 4차 평생학습5개년 중장기발전계획에는 장애인, 노약자 등 기존에 평생학습에 접근하기 어려웠던 계층에게 더 가까이 다가서는 프로그램을 늘리고, 글을 모르는 사람들이 글을 배우고 학력인정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 시장은 그간 시가 이룬 국내 평생학습 성과를 바탕으로 아프리카의 부르키나파소, 동티모르 등에 평생학습의 경험을 전파하는 국제원조(ODA)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