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정, 전설의 댄스킹 귀환…단독콘서트 25일부터 ‘전설을 노래하다’ 개최

2016-11-17 10:00

[사진=광화문아트홀 제공]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전설의 댄스킹’ 가수 박남정이 단독콘서트로 팬들을 찾아온다.

서울 종로구 광화문아트홀이 다양한 문화장르에 개방을 선언하며 첫 번째 콘서트 주인공으로 박남정을 결정했다. ‘박남정 콘서트-전설을 노래하다’는 오는 25일 오후 7시30분 첫 번째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예능 프로그램의 복고 기획을 통해 80년대 스타들의 재조명 이후 1980년대 최고의 댄스가수 박남정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박남정의 콘서트를 통해 한국 대중음악의 과거와 현재의 맥락을 짚어보는 계기가 될 전망.

1985년 MBC 문화방송 합창단에 입단해 1987년까지 단원으로 활동한 박남정은 1988년 2월 데뷔곡 ‘아! 바람이여’를 발표하며 솔로 댄스가수로 최정상급 인기를 얻었다.

데뷔 첫해 11월에 발표한 2집 수록곡 ‘널 그리며’와 ‘사랑의 불시착’ 또한 전국민적 열풍을 일으킨 가운데 ‘널 그리며’의 ‘ㄱㄴ춤’은 박남정의 트레이드 마크가 됐다.

특히 데뷔 첫해에 최고댄스가수상을 수상한 후 이듬해인 1989년에는 ‘널 그리며’가 KBS ‘가요톱텐’ 통산 6주 1위, ‘사랑의 불시착’이 통산 7주 1위를 기록하며 1989년 10대 가수상을 수상하며 최고 스타로 등극했다.

박남정은 딸 박시은과 함께 SBS ‘스타 주니어쇼 붕어빵’에 출연하며 다양한 연령대의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이들 부녀는 과거의 향수와 함께 아버지와 딸의 단란한 모습을 보여주며 호응을 이끌었다.

이후 박남정은 올해 초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이동휘가 극중 ‘쌍문동 박남정’이라고 칭하며 과거 박남정의 활동에 대한 관심이 촉발되는 계기를 맞이했다. 이어 지난 9월 추석특집 ‘듀엣가요제’에 브로맨스의 박장현과 팀을 이뤄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며 주목받았다.

박남정 콘서트를 기획한 광화문아트홀 관계자는 “박남정 씨는 왕성한 방송 활동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댄스가수의 아이콘”이라며 “객석의 팬들과 소통하는 콘서트로서 과거 히트 넘버를 총망라하는 구성으로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신명난생활문화진흥회가 주최하고 NJP엔터테인먼트, 한국방송통신대 관광학과가 주관하는 ‘박남정 콘서트-전설을 노래하다’는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11월 25일과 12월 2일은 금요일 오후 7시 30분, 12월 10일부터는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30분에 열린다.

한편 광화문아트홀은 12월 11일/18일/23일/30일 국내 최초 아트컬 무술 퍼포먼스 ‘바람칼’ 공연을 비롯해 12월 8일/9일은 마술인생 30주년 김청의 매직콘서트 ‘아브라카다브라’ 등 다양한 공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