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끝나고 제일 듣기 싫은 말은? 절반 이상이 '이것' 선택!
2016-11-17 11:20
[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김재윤 기자 = 오늘(17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면 학생들을 어떤 말을 가장 듣고 싶지 않을까?
지난 15일 교복브랜드 스마트학생복이 11월 2∼11일 중고생 141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한 결과, 수능 후 가장 듣기 싫은 말은 전체 응답자의 59%(839명)가 꼽은 '누구는 어디 갔다더라'인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17%(243명)가 응답한 '앞으로 뭐 할 거니' 였으며, 16%(232명)가 대답한 '시험 잘 봤니'가 근소한 차이로 3위를 차지했다.
일단 혼자 시간을 두고 감정을 추스르며 상황을 보는 것이 좋다. 평소 스킨십이 많지 않았던 가족 관계에서 의도적으로 안아주거나 손을 잡아주는 것도 역효과가 될 수 있다.
또한 가족들이 수험생을 대하는 마음가짐이 더 중요하다고 한다. 수험생과 마주치기 전 당사자가 얼마나 힘들지 헤아려보고 마음의 준비를 해두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는 것이다.
한편, '수능 후 가장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 45%(639명)는 염색·다이어트를 비롯한 '외모관리'를 꼽았고, '놀고·먹고·자기'를 반복하면서 휴식하는 것을 택한 응답자는 29%(408명)로 2위를 기록했다.
답은 바로 여기에 있다. 시험이 끝나고 혹시나 좌절감과 공허함, 우울함이 찾아올지 모르는 수험생들에게 '나' 라는 존재가 소중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또한 확고해질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