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의 민족2 박준면 극찬 세례, 산이 "흔히 말하는 물건, 잭팟 터졌다"

2016-11-17 00:00

[사진=JTBC 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힙합의 민족2' 박준면의 랩 실력에 래퍼 산이가 극찬을 했다.

15일 방송된 JTBC '힙합의 민족2'에서 박준면은 이센스의 '삐끗'을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의외의 선곡에 "이센스의 삶 자체가 녹아있는 곡이다보니 누가해도 어색하기 마련" "이센스 랩 자체가 이센스밖에 못한다"며 박준면 무대에 기대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박준면이 랩을 시작하자 심사위원들은 놀라움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산이는 "흔히 말하는 물건이 나왔다. 잭팟이 나온 것 같다. 이런 노래를 여기서 듣게 될지 몰랐다"며 기뻐했다.

이어 치타는 "자기만의 것으로 한 것 같았다. 자기 옷을 스스로 만들어 입은 것 같다. 굉장했다"고 평가했고, MC스나이퍼는 "그분의 모든 것에서 뭔가 드라마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박준면의 랩 실력을 높이 샀다.

무대 후 박준면은 이센스 곡을 선택한 것에 대해 "내가 이센스 걸 하고 싶다고 하니까 모든 스태프들이 '어렵고 잘해도 티가 안 난다'고 만류했다. 그런데 내가 사실 고집을 했다. 나는 래퍼가 아니니까 못해도 되지 않나. 이센스를 존경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날 박준면은 피타입·한해의 브랜뉴가문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