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 검사 사칭 보이스피싱 피의자 검거
2016-11-16 10:20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서울중앙지검 검사 등을 사칭해 보이스피싱을 일삼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분당경찰서(서장 진정무)는 “중국에서 국내 불특정 다수에게 전화를 걸어 서울지검 검사라고 사칭한 뒤, 개인정보 유출로 본인 명의의 대포통장이 개설돼 범죄에 이용되고 있고, 기존 요금도 인출될 수 있으니 금감원 직원에게 맡기라고 속여 피해자들로부터 총 3회에 걸쳐 4천830만원을 받은 A모씨 등 2명을 검거,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이 가운데 한명은 전직 중국 경찰(공안) 출신으로, 중국에서 경찰생활을 하며 알게 된 보이스피싱 조직 총책의 제안을 받고 국내로 입국해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