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촌의 물살을 가르는 "전통 카누" 새로운 "체험교육관광산업"으로 주목
2016-11-16 05:29
송곡대 평생교육대학, 미래 유망 산업 육성을 위한 전통카누제작 과정 운영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촌 강변 옛 배터 주변을 오가는 전통카누 10여 대가 시민들의 발걸음을 붙잡으며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 카누는 송곡대학교 평생교육대학원 전통카누제작과정에 재학중인 학생 16명이 15주에 걸쳐 친환경 목재를 사용해 제작한 카누로 이날 전통카누 체험을 위한 시연과 함께 진수식이 열렸다.
12일 열린 진수식에는 왕덕양 송곡대학교 총장과 이일구 처장, 한중일·장미화 춘천시의원, 이호문 클럽회장, 조남용 사장, 김연일 사장, 정재억 이장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왕덕양 송곡대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송곡대는 올해 처음으로 전통카누제작 과정을 신설해 제1기 수료생 16명을 배출하게 되었다면서 잊혀져 가는 둔더리강에 10대의 우두카누를 띄우는 진수식을 통해 강촌 둔더리강의 뱃길을 되찾고 국내외 새로운 체험교육관광산업을 이끌어 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통카누 제작 과정은 송곡대 평생교육대학에서 다가오는 4만불 시대를 맞아 승마산업과 함께 국내외 새로운 체험교육관광산업을 이끌어갈 미래 유망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교육과정으로 수료생들은 스포츠서비스업, 제조업 등 관련업종에 취업과 창업을 목적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날 진수식과 함께 열린 전통카누제작과정 제1기 수료식에는 15주간의 체계적인 교육을 이수한 이호문, 홍성표, 조남용, 성원기, 김연일, 지주용, 김종훈, 홍성균, 조민기, 전근배, 최철희 등 16명에 대한 수료식과 학생들이 손수 제작한 10대의 카누체험 행사가 진행돼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일구 송곡대 교수는 “송곡대 평생직업교육대학 전통카누제작 과정은 스포츠서비스업, 제조업 등 관련업종에 취업 또는 창업을 목적으로 하는 미래유망교육과정으로 교육을 이수한 16명 중 6명이 올 연말까지 카누제조업과 서비스업 창업을 추진 중에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새로운 체험관광산업을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