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14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가서명 체결 추진에 대해 '구한말 무능한 황제와 매국노 대신들이 매국조약을 체결하는 꼴'이라며 쓴소리를 내뱉었다.

이날 이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국방안보 측면에서 북한 버금가는 적국 일본이 침략역사 청산은 커녕 여전히 독도 영유 주장 등 침략야욕을 드러내는 마당에 한민구 국방장관이 대한민국의 내밀한 군사정보를 일본에 그냥 넘겨주는 조약을 체결한다”고 맹 비난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탄핵이 논의되는 마당에도 매국협정 체결은 서두른다. 미국과 합의한 일본에게 곧 쫒겨날 무능한 황제와 매국대신들이 국권을 하나씩 이양하는 구한말의 모습이 그대로 재현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박근혜와 한민구를 친일매국노로 규정하고 반드시 엄정한 책임을 물을 것을 다짐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이제 길은 더 분명해졌다”면서 “하야를 원하면 탄핵하라며 버티겠다는 저들을 내치는 길은 온 국민의 하야투쟁과 동시에 정치권의 탄핵절차 개시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