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다의 전설' 전지현 "인어의 비쥬얼이 관건…고민 거듭"

2016-11-14 15:52

배우 전지현이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SBS 새 수목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인어를 시각화 시키는 작업이 관건이었죠."

전지현이 14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우리나라 최초의 야담집인 '어우야담'에 나오는 인어 이야기를 모티브로 했다. 옛 사랑을 잊지 못해 사람이 된 인어 심청(전지현 분)과 냉혈한 사기꾼 허준재(이민호 분)의 운명적 사랑을 그린다.

전지현은 "인어를 시각화시키는 작업이 관건이라고 생각했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인어의 이미지를 충족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인어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상의를 입지 않은 모습이라 정말 고민이 많았다"면서 "고민에 고민을 거쳐 지금의 인어가 탄생했다. 여러 스태프의 고민과 노고의 결과다. 크게 만족한다"고 했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질투의 화신' 후속으로 16일 수요일 밤 10시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