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3Q 영업익 2047억원… 전년동기比 53.55% ‘↑’
2016-11-10 15:16
PVC, 가성소다, TDI 등 주요제품 수급 개선으로 가격강세
4분기, 비수기에도 가격 강세 지속 전망
4분기, 비수기에도 가격 강세 지속 전망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한화케미칼은 3분기 영업이익이 204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3.55%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 됐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은 2조3856억원으로 작년 3분기 보다 26.44% 늘었다.
이처럼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PVC, 가성소다, TDI(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등 주요 제품의 국제가격이 강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가성소다도 안정적인 글로벌 수요와 아시아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저율 가동으로 수급 상황이 개선되며 국제 가격이 강세를 보였다.
2014년 KPX화인케미칼에서 인수한 TDI 부문은 바스프(BASF), 코베스트로(Covestro) 등 주요 업체의 설비 폐쇄 및 정상가동 지연으로 국제가격이 연초 대비 60% 이상 폭등하며 한화케미칼의 영업이익 급증에 도움을 줬다.
또한 PVC는 중국의 환경규제로 인한 중국 내 생산 감축이 본격화되고 가성소다는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