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국무총리 후보자 "어떻게든 국정 중단돼서는 안돼"
2016-11-07 21:29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김병준 국무총리 후보자가 "국정이 중단돼서는 안 된다"며 사퇴 거부 의사를 밝혔다.
7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한 김병준 후보자는 지명철회와 자진사퇴 등 거취에 대한 질문에 "청문회에 서류를 제출하고 20일이 지나면 자동으로 소멸된다"며 "인준이 어렵다고 생각했지만, 1~5%의 확률이 있더라도 국가가 제대로 돌아가야 한다는 심정으로 지명을 받았다"고 답했다.
이어 "작은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놓칠 수 없고, 어떻게든 국정이 중단돼서는 안 된다"고 사퇴할 의사가 없음을 시사했다. 단, 여야가 합의해서 다른 총리를 내세운다면 당연히 물러나겠다고 덧붙였다.
손석희 앵커가 '박승주 내정자가 명상에서 정책이 나왔다고 발언했다'는 등 구체적인 사안을 이야기하자 "문제 발언들을 잘 살펴볼 것"이라면서도 "저한테는 검증 수단이 없었다"고 답했다.